코로나가 재확산 됨에 따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팬데믹 현상과 더불어 인포데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인포데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짧게 나마 인포데믹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것과 더불어서 인포데믹스, 에피데믹 그리고 팬데믹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포데믹이란?
인포데믹은 '정보감염증'으로 정보(information)와 감염병(epidemic)의 합성어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삽시간에 감염병처럼 전파돼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한때 SNS상에 퍼졌던 황당한 코로나 19 예방법이나 마스크재사용 및 마스크 안전하게 만드는 법 등에 관한 것이 이런 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형재난이나 경제위기, 감염병 대유행 등의 위기 상황에서 확산하는 경향이 있고 사회전반적으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이나 미디어에서 특정 이슈에 대한 정보가 쏟아질수록 잘못된 정보나 가짜 뉴스가 포함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결과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신뢰할만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불안과 갈등이 증폭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정보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능력이 키우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인포데믹스란?
인포데믹스는 근거 없는 각종 루머들이 IT 기기나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회, 정치, 경제, 안보에 치명적 위기를 초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찌보면 인포데믹보다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 도발과 메르스 사태 등이 일어났을 때 인포데믹스 현상으로 심각한 사회 혼란과 갈등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향후 그 심각성이 더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인포데믹스는 무엇보다도 '소셜 미디어상의 자유와 규제'의 합리적 균형을 통해서 예방과 치유 방안을 고민해야할 것입니다. 다른 말로 "21세기 신흑사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에피데믹이란?
에피데믹은 비교적 넓은 영역에 퍼지는 감염병으로 한 국가나 대륙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국지적 유형을 가리킵니다. 에피데믹은 세계보건기구의 감염병 경보 6단계 중 4단계로 문화체육부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에피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유행'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란?
팬데믹은 요즘 가장 흔하게 쓰이는 말로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단계를 1단계에서 6단계까지 나누는데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를 '팬데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악명 높았던 팬데믹은 중세 유럽 인구 1/3의 생명을 앗아간 흑사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비슷하게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홍콩독감을 같은 부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포데믹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정보의 옳고 그름을 파악하기 이전에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러 곳에서 잘못된 정보와 사실이 아닌 것들에 대한 오류가 없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요즘은 움직이는 공간이 한정적이다 보니 더 이런 현상들이 빠르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기에 미디어나 각종 통신매체들의 정확한 정보 전달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포데믹과 팬데믹이 너무 지치고 무력해지지 마시고 힘든 시기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조금 버티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