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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끄적끄적

[미움 받을 용기]를 읽고 - 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

by 쭌쭌파파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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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듣고 나서 관심을 가져었는데....

 

그리고 요즘 책을 읽고 있다 보니 여러가지 검색에 걸려 다시금 접하게 된 미움받을 용기 라는 책..

 

일단 이전 책(멀 읽었지? 왜 생각이 나지 않지? 불과 1달도 안 되었을 것 같은데) 을 읽고 주문하기로 하고 마음 먹고 주문..

 

일단 철학에 관련 된 책인지 모르고 책에 대한 정보 없이 읽기 시작,,

 

 

 

처음 김정운 교수의 프롤로그 시작하여 책의 흐름을 대충 느끼기 전 프롤로그 마지막 줄에 '이 책은 좋은 책이다'라는 문구가 확 와 닿았다. 하지만 책이라는 것은 내가 읽고 좋다고 느껴야 하는 것이기에....

 

구성이 학생과 교수의 대화를 통한 많이 알고 있는 사람과 그 부분을 잘 모르고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의 질의 응답으로 이루어진 것은 흥미롭고 내가 학생의 편이 되어 반론하기도 하고 생각해보기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철학하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각을 대화를 통해 나름 쉽게 풀어가려고 노력했음을 볼 수 있는 구성..

 

 알프레도 아들러,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인것 같지만, 그가 생각하는 사상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없었던..

 

아니면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기존의 프로이트와 융의 시각에서 벗어나 아들러의 새로운 시각으로 점철된 철학이면서 심리학이라고 불리우는 '개인심리학' 에 대해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자립할 것', '사회와 조화를 이루면 살 것', '나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사람들은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이라는

학생의 메모는 내 머리속을 채웠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갈 것 같다.

 

은둔형 외톨이,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 상이군인 할아버지 등의 예에서 우리가 자신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은 나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과거의 나, 앞으로의 있을 나 보다는 '지금, 여기' 를 살아가는 나에 대해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면서 살자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오늘을 살아감에 있어 어떤 의미를 부여할 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문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 또한 내가 지금껏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돌아보면서 진심으로 문제들이 인간관계에서 시작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타자 공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알찬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삶의 의미는 없다, 의미는 자신이 부여하고 만들어간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놀람 반, 사색 반으로 돌이켜보면 내가 삶의 의미를 부여했는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자고로 이 책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고, 그걸로 인해 나 스스로가 조금이라도 변할 수 있는 자신감, 여기서 얘기하는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 그것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남들에게 인정 받으려면 욕구보다는 남들에게 미움 받을 용기를 가짐으로써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존중하며, 지금 여기를 살아가자...

 

 

 

행복은 바로 지금, 내가 변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 난 행복해질꺼고, 변할꺼고, 그렇게 한발을 내딛을 용기 를 가질 것이다.

 

진심으로 김정운 교수님이 얘기한 것처럼 '이 책은 좋은 책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고, 또 다른 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나 또한 노력할 것이다.

 

알프레드 아들러, 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에게 감사 드리며, 나도 누군가의 플라톤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오후이다.

 

이 따뜻한 햇살, 9월 시작하는 오늘, 나는 다시금 다짐하고 또 다짐하겠다.

 

노력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만의 용기' 를 가지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