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2020 프로야구 순위 및 중계 일정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중위권 순위로 인해 순위를 매일 매일 체크해야 하는데요, 그 속에 속해있는 팀과 감독들은 아마도 죽을 맛일 겁니다. 하지만 팬에 입장에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흥미진진함을 느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연승과 연패보다는 하루 이기고 하루 지는 패턴이 생긴 것 같은데, 어제의 결과를 통한 오늘의 프로야구 순위와 오늘 금주말 3연전 첫 경기라 상대팀들이 바뀌었으니 중계 및 팀 간 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결정적인 나만의 순간

LG VS 두산 (0 대 6 두산 승)

 

제가 왜 TV만 보면 엘지는 지는걸까요? 이상한 징크스가 생긴 것 같습니다. 어제 기사를 보니 400 며칠만에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하는데, 어제의 엘지는 참 무기력했습니다. 하지만 두산 입장에서 보면 알칸타라라는 듬직한 투수로 인해 쉽게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경기였던 거 같습니다. 지난해 린드블럼에 이어 올해 알칸타라, 두산에 가면 용병 투수들이 잘하는 이유는 멀까요? 아무튼 어제는 알칸타라에 의한 알칸타라를 위한 알칸타라의 순간이었던 같습니다. 엘지의 두산 포비아가 언제쯤 끝날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입니다. 엘지여 영원하라!!!!!

 

롯데 VS 한화 (5 대 3 롯데 승)

 

선발투수로 나온 김범수는 나름 잘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초반의 실점으로 인해 한화가 따라가기가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의 한화는 쉽게 지는 팀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동희가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었던 같습니다. 데뷔 첫 멀티홈런과 4타점으로 팀 승리에 절대적인 지분을 행사했는데요, 앞으로도 롯데팬이 원하는 공수되는 멋있는 3루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C VS SK (8 대 2 NC 승)

 

최성영의 호투가 있었으나 7회 나온 노진혁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6회까지 대등한 싸움으로 몰고 간 SK가 7회 투수 교체 후 노진혁의 만루 홈런으로 기세를 잡은 NC에 승리를 내준 경기였습니다. SK가 하루 빨리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고, 선두 NC하고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 것은 아니기에 주말 3연전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었으면 합니다.

 

KT VS 기아 (4 대 10 기아 승)

 

기아 4연패를 탈출하는 날이었습니다. 4연패 동안 투타 균형이 맞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발 가뇽은 일찍 내려갔지만 뒤이은 투수들의 호투로 발판삼아 내 앞에 타자를 거르면 어떻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준 나지완의 만루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경기였습니다. 이 날은 오래간만에 나온 박찬호의 홈런 포함 3안타의 역할이 승리 앞당기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안타가 없어 득타까지 해가면 절실했던 박찬호의 상승세에 박수를 보내면 머리 자르니 더 잘하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삼성 VS 키움 (2 대 4 키움 승)

 

요즘 대세인 요키시!!! 요키시가 요키시했다라고 표현할 법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5회 터진 서건창, 이정후, 박병호의 3타점이 승리를 가져오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요키시가 인터뷰로 구창모의 성적을 체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쟁심과 투쟁심이 요키시에 선한 자극제가 되어 연일 호투하는 비결이 아닐까합니다. 작년과 달라도 너무 다른 요키시!! 과연 시즌 끝나고는 어느 자리에 서 있을지 저 또한 매우 궁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요키시! 호투 요케이?

 

2020 프로야구 순위

2020 프로야구 중계

 

 

 

오늘 전국에 비가 예정 되어있어 우천 취소되는 경기가 나올 수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